“안내견도 알고 상처받아요.. 자신 때문에 거절당했다는걸”

“안내견도 알고 상처받아요.. 자신 때문에 거절당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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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인스타그램

시각장애인 박정훈씨(33)는 요즘도 새로운 식당을 들어갈때면 ‘반반’이라 되뇌기며 거절당할 준비를 한다. 그는 “안내견 출입거부는 기존에 다니던 곳이 아니면 늘 있다. 롯데마트서 출입을 제지당한 예비 안내견 사건이 흔한 일이기는 하지만 너무 속상했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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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공공장소에서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이 제지당하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고 하며 언제나 거절당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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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뭔가를 먹어야 되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주로 출입을 거부한다. 혼자 가서 당하면 속상한 마음이 덜하지만 동료나 지인들과 갔을 때 거부당하면 같이 나와야 해 곤란했던 적이 꽤 많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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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이 성견이 되면 사람 3~4살의 지능을 가진다. 안내견들은 상황 전부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장애인이 출입을 거부당하면 적어도 ‘자신 때문에’ 가게에 못 들어간다는 사실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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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의 안내견 세찬이 역시 산책을 하며 식당에 들어가기까지 들떠있고 신나는 걸음걸이를 하다가 거절당하면 ‘터벅터벅’ 발을 내딛는 게 하네스(목줄)를 통해 느껴질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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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박정훈씨

박씨는 “거절당해도 일부러 티 안내고 밝은 목소리를 내며 만져줘도 자기때문에 못 들어간다는 걸 다 알더라.”밝혔다. 그는 “세찬이를 만나기전 흰지팡이로 보행했는데 키도 큰 편이라 경계하는 사람들이 많아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었다. 지금은 캄캄한 세상에 옆에 세찬이가 있어 다행이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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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박씨는 이번 롯데마트의 사건은 회사 측과 해당 직원이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이것이 ‘퍼피워킹’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마트일로 아이한테 트라우마가 생겼을까 걱정된다. 이번 일로 상처받았을 퍼피워커(자원봉사자)와 예비안내견이 부디 잘 극복해 다시 힘내서 다니면 좋겠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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