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죽었다고 생각했다..” 유치원에 침입해 올해 ’70세’ 된 반려 거북이 등딱지 박살낸 ‘괴한’

“거의 죽었다고 생각했다..” 유치원에 침입해 올해 ’70세’ 된 반려 거북이 등딱지 박살낸 ‘괴한’

The Mercury News (이하)

최근 말 못 하는 동물을 상대로 한 무자비한 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 안타까움을 전한다.

이 가운데 얼마 전 마당에서 쉬고 있던 70세 된 반려 거북이가 외부인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등딱지에 심한 상처를 입은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스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있는 한 유치원에서 기르는 반려 거북이가 괴한의 습격을 받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아침 한 괴한이 산호세 마사르애비뉴에 있는 한 유치원 놀이터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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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괴한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체포되었고, 소식을 듣고 유치원으로 온 원장부부 태미와 그의 남편 마크는 현장을 둘러보다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The Mercury News (이하)

바로 유치원에서 키우고 있던 자신들의 반려 거북이 미켈란젤로가 등에 커다란 나무 조각이 꽂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피투성이가 된 미켈란젤로의 몸 주변에는 나무 조각뿐만 아니라 괴한이 난동을 부리며 깨진 유리 조각들까지 발견됐다.

태미는 “녀석이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거의 죽었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태미와 마크는 곧바로 미켈란젤로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 처참한 미켈란젤로의 모습을 본 의료진들 역시 크게 분노하며 즉시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미켈란젤로의 수술을 맡은 탈 솔로몬 박사는 “다행히 수술은 잘 됐다. 녀석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상처가 너무 깊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70살이 된 미켈란젤로는 해양 동물 구조 센터를 통해 4년 전 유치원을 운영하는 태미와 마크 부부에게 입양됐다고 한다. 미켈란젤로는 이 유치원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으면서 원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태미는 “유치원에 등교한 아이들이 미켈란젤로를 찾으면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주변을 더욱 안타까움을 전해주었다.

한편 미켈란젤로를 공격한 괴한은 40대 노숙자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 조사 내내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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