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주 도착할때까지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 한 남성에 20대 여성 3시간 동안 ‘공포’ (사진)

부산→전주 도착할때까지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 한 남성에 20대 여성 3시간 동안 ‘공포’ (사진)

피해자가 공개한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부산에 사는 여성 A씨는 전북 전주행 고속버스를 탔다. 뒤이어 남성 B씨가 A씨의 옆자리에 앉았다. 안전벨트를 매던 A씨는 두 눈을 의심했따. B씨가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부위를 노출했기 때문이다.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사진)

A씨는 깜짝 놀라고 당황했지만 대응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그저 눈을 꼭 감고 잠자는 척을 했다. 버스 기사나 다른 승객들에게 알려 도움을 청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B씨로부터 해코지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어서 빨리 고속버스가 중간 휴계소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던 A씨는 화장실에 다녀오는 척 자연스럽게 다른 좌석으로 가 앉을 생각이었다.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사진)

주변에 알려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자신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B씨의 시선이 두려웠다. 다시 버스에 오르면서 다른 자리를 찾았지만 이미 만석이었고 결국 어쩔 수 없이 B씨의 옆자리로 돌아오는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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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함부로애틋하게 _ 참고사진

버스가 다시 출발하자 B씨는 음란행위를 계속 이어갔다. A씨는 다시 용기를 냈고,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했다. 자신의 휴대전화 메시지 창에 ‘옆에 탄 남성이 음란행위를 한다. 직접 찍으려니 겁이 난다. 대신 촬영을 해달라’는 내용을 적어 뒷좌석 승객에게 슬쩍 전달한 것이다. 다행히 뒷좌석 승객은 B씨의 음란행위를 촬영해 A씨의 휴대폰으로 전달했다. A씨는 옆좌석의 B씨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경찰에 문자메시지로 신고를 했다.

드라마 함부로애틋하게 _ 참고사진

A씨가 불안한 가운데 신고를 하는 동안에도 B씨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전주에 도착할 때까지 음란행위를 이어갔다. A씨의 신고를 받고 미리 출동해 있던 경찰은 B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3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던 A씨는 다리가 풀려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다. 그날 이후 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자신도 모르게 헛구역질을 반복한다 전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사진)

B씨가 강력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찰은 B씨에게 ‘공연음란’ 혐의만 적용해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했기 때문이다. A씨는 “B씨의 범행은 단순 공연음란죄가 아니라 옆자리의 여성승객을 겨냥한 강제추행으로 처벌해야 한다”며 “증거 동영상을 보면 B씨는 자신의 옷으로 한쪽은 가린 채 온전히 나를 향해 신체를 노출했다”주장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사진)

A 씨는 또 “최근 사례만 봐도 20대 남성이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있던 여고생 뒤로 다가가 음란행위를 했는데, 이 남성은 강제추행죄로 처벌받았다”며 “이 사건에서도 20대 남성은 여고생을 건드리지 않고 음란행위만 했을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경찰 지구대에서 조사받을 때도 ‘범인이 나를 알고 저지른 범죄가 아니라 해코지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신변보호 요청을 안 받아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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