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산 ‘김선희’ 피살 사건, ‘그알’ 제작진이 엄청난 단서를 찾았다 (사진13장)

부산 배산 ‘김선희’ 피살 사건, ‘그알’ 제작진이 엄청난 단서를 찾았다 (사진13장)

이하 SBS 그것이알고싶다

2001년 2월 4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배산 의 등산로에서 당시 22세의 여대생 김선희 씨가 살해당한 시신으로 발견이 됐다. 등산을 하던 등산객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김선희 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에 모습은 150cm 가량의 왜소한 체구에 잠옷 같은 츄리링에 코트를 걸친 채 단화 같은 구두를 신고 쓰러진 채로 변사체가 되어있었고, 그녀의 복부와 목에 2번의 칼에 찔린 흔적이 남아있었다.

일명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미제사건은 16년 동안 범인을 찾지 못해 해결하지 못한 미제 사건이다. 김선희 양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집에서 불과 150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장소로서 사건 당일 아버지는 야근으로 인해 집에 오지 않은 상태였고 어머니는 경주에서 열리는 용왕제에 참가하기 위해 새벽 5시즈음에 집을 떠난 상태이며, 당시 중학생이었던 남동생만이 집에 남아 김선희 양과 한방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뜬 남동생은 누나가 방에 없는 것을 보고 누나를 찾아 집안 곳곳을 찾아다녔지만 누나의 흔적은 없었고, 그날 하루 동안 찾을 수 없었던 누나는 다음날 시신이 된 상태로 발견이 됐다. 남동생이 일어난 시간은 오전 7시쯤이며, 어머니가 경주로 떠나기 위해 집을 나선 시간은 오전 5시기 때문에 5-7시 사이에 김선희 양이 누군가에 의해 집 밖으로 나가서 산길을 올라가 살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 남은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사건, 유일한 단서라고는 복부에 찔린 한 번의 칼에 의한 상처로 인한 쇼크사라는 점이며, 복부를 찌른 뒤에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번 목을 찔렀다는 부검의 소견이다. 혹시나 자살이 아닐까 하는 방향도 고려해봤다고 하지만 그런 거라고 하기엔 주저흔이 전혀 없다는 점이며, 또한 살해를 당했다고 해도 방어흔 조차 없다는 것은 순식간에 복부를 찌르고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과다출혈로 쇼크사로 사망했다는 애기가 되며 쇼크사로 사망하기 전에 확인사살로 목을 한번 더 찔러다는 게 법의학자들의 의견이라고 한다.

산을 수색해서 찾은 흉기로 보이는 피 묻은 과도에 O형의 혈흔이 발견이 되었는데 불행히도 범인의 것이 아닌 피해자 김선희 양의 혈흔인 것으로 판단이 났다. 단화 구두와 츄리링 잠옷, 코트만 걸치고 이른 아침부터 그녀를 불러내어 따라가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국과수의 부검 결과는 신체에 복부와 목에 난 칼자국 2군데를 제외하고는 그 외에 신체 어디에도 어떠한 폭행에 의한 멍이나, 상처 등은 전혀 없었으며, 성폭행을 하거나 시도한 흔적조차 전혀 없었다고 한다.

당시 5개월 정도 동아리 선배와 연애를 하던 김선희 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보름 즈음 뒤에 변을 당하게 되어 제일 먼저 용의선상에는 전 남자친구를 조사했지만 사건이 일어난 날의 알리바이가 확실히 나오게 되면서 용의선상에 벗어나게 되고, 그녀의 학교나 동아리 친구, 선배, 후배들과 그녀에게 고백을 했거나 관심을 가진 남자들을 모두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알리바이가 성립이 되어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됐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에 의해 알려지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이른 아침에 ‘잠옷 차림’으로 누군가를 따라나섰다는 점이다. 그 시간에 누군가가 불러서 나갈 정도면 당연히 서로 얼굴을 아는 사이라는 점이니 범인은 면식범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무리 연애 감정이 없는 그냥 친구인 남사친이라고 해도 남자인 친구를 만난다면 옷차림을 그렇게 무신경하게 해서 나가는 케이스는 여자들의 특성상 거의 없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사건 당일에 김선희 양과 함께 있었던 인물, 즉 중학생이었던 남동생을 최면요법을 통해 16년 전 자신의 누나를 깨워 데리고 간 인물이 누구인지 최면을 걸어 2001년 2월 4일로 돌아가게 해서 수사에 도움을 얻으려 시도하는데 뜻밖에 남동생이 사건 당일 아침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더불어 누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남자가 아닌 여자의 목소리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알아내게 된다.

하지만 이 최면요법이 정말 16년 전 사건의 그날 아침으로 돌아가 오래된 시간과 무의식 속에 잊혀갔던 기억이 되살아난 게 맞는다면, 위에 거론했던 20대 초반의 한창 이쁜 모습만 보이고 싶은 여대생이 막 깨어난 츄리링에 코트 하나만 걸치고 나간 것도, 사건 당일 김선희 양의 폰의 통화기록에 발신도 수신도 전혀 없었던 이유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 게 된다.

직접 집으로 찾아가서 그녀를 불러 산으로 같이 가게 된 것이다. 또한 목격자가 등산객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은 예전에 추리소설에서 범인이 우체부였는데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보이면서도 기억에 남지 않는 인물인 것처럼 여대생이 살해된 산에 수상한 사람 즉 사람을 죽일만한 남자로 보이는 사람은 목격한 이가 없다는 것도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진과 법의학자분들 그리고 프로파일러들의 조언을 종합해보면, 그녀를 시기한 학교나 동아리 여자인 친구가 남자 문제로 인해 그녀에게 질투와 분노를 하여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16년 전 그날 경찰과 피해자 가족들, 그녀의 지인들 모두가 김선희 양과 관련된 [남자] 친구들만 조사를 했기 때문에 범인으로 확정 지을만한 인물들이 전부 제외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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