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묻힌 ‘위장 택시 살인사건’… 범인이 ‘시신’을 모아둔 이유 (+실제사진)

‘월드컵’에 묻힌 ‘위장 택시 살인사건’… 범인이 ‘시신’을 모아둔 이유 (+실제사진)

이하 MBC 심야괴담회

지난 7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서는 2002년 위장 택시 살인 사건을 다뤘다.

당시 경기도의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 종업원으로 일하던 김경훈(당시 28)과 허재필(24)은 4월 18일 미용실을 운영하는 정모씨를 차량에 태워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총 6명의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정모씨 살해 후 같은 달 27일 훔친 택시 번호판과 캡 등을 승용차에 부착하고 수원과 용인 일대를 돌아다니며 47시간 안에 총 5명의 여성을 같은 수법으로 살해했다.

두 사람은 30일 새벽 1시경 차량 번호판을 훔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한다. 경찰은 단순 번호판 절도범인 줄로 알고 차량 수색을 위해 차량 문을 열었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뒷좌석과 트렁크에 실종된 여성 5명의 시신이 마네킹처럼 켜켜이 쌓여 있는 광경을 본 것이다.

두 사람은 체포되기 직전 순찰차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의 추격 끝에 허재필은 붙잡혔지만 김경훈은 도주했다. 음 날 김경훈은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허재필은 현재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재필은 첫 살인 후에도 회사에 정상 출근했으며 체포 뒤엔 “후련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첫 피해자 야산 암매장 후 순식간에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시신을 한번에 묻으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카드 빚이었다. 두 사람은 피해자들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겨우 544만원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름 끼치도록 잔인했던 해당 사건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함성에 묻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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