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앞에서 아내에 ‘이것’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구속기소

장인 앞에서 아내에 ‘이것’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구속기소

MBC

장인 앞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장모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된 가운데, 장씨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7일 게재된 ‘옷 가져가라고 불러서 이혼소송 중인 아내 살해한 가해자 신상공개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이날 오전 10시11분 기준 2만4276명이 동의했다고 전한다.

MBC

청원인은 “지난 5월부터 별거 중이었던 피해자는 ‘자녀들 옷을 가져가라’는 장씨 말을 듣고, 친정아버지와 함께 장씨 집을 찾았다 변을 당했다”면서 “아내는 수년 전부터 가정폭력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호소해왔다. 살인은 범죄다. 가해자 신상공개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에는 온라인 게시판에도 ‘일본도(장검)로 살해당한 아내의 친구예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

작성자는 이번 사건 피해자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피해자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가정폭력이며 위치추적 앱에 음성 녹음기를 거실, 안방, 아이들 방에 설치하고 차량 블랙박스 녹화, 녹음까지 체크하면서 누구도 못 만나게 하고 말을 안 들으면 아이들 앞에서도 폭력을 썼다고 하더라”고 적었다.

또 평소 장씨가 피해자의 목을 조르거나 장검으로 위협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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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에 따르면 사건 당일 부상을 당한 피해자는 아버지에게 “우리 아이들 어떡해”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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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장씨는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남부지검으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장씨에게 살인 및 총포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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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파랑색 티셔츠에 검정색 바지, 곤색 모자를 눌러쓴 장씨는 “왜 범행했나”, “아내를 때리거나 협박한 적 있나” 등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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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자 측에서 주장한 가정폭력 등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 후에도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혀졌다.

앞서 장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께 강서구 화곡동 한 빌라에서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말다툼 끝에 1m 길이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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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피해자는 자녀들의 옷가지 등 소지품을 챙기러 아버지와 함께 장씨가 거주 중인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A씨가 증거를 없애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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