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순간 아빠가 꼭 껴안았다”…추락 비행기서 홀로 생존한 소녀 (종합)

“추락 순간 아빠가 꼭 껴안았다”…추락 비행기서 홀로 생존한 소녀 (종합)

Mike Perdue 페이스북

“비행기가 추락할 때, 돌아가신 아빠가 저를 끌어안아 보호해 준 것이 기억나요.”

Mike Perdue 페이스북


미국 미시간주에서 지난 13일(현지 시각)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레이니 퍼듀(11)의 말이였다.

본 사건과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ABC방송에 따르면 비행기가 추락한 것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소규모 여객 항공사인 아일랜드항공 소속의 통근용 경비행기가 미시간호 최북단 비버 아일랜드 웰케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것이었다.

본 사건과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사고기에는 레이니와 아버지 마이크 퍼듀, 30대 부부인 케이트 리스와 애덤 켄달,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종사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레이니를 제외한 탑승자 모두 숨졌다.

레이니는 사고 직후 위중한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목숨을 구했다.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nthovineyards 인스타그램


레이니의 어머니인 크리스티나 퍼듀는 14일 성명을 통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 남편이 딸을 꼭 끌어안아 끝까지 보호한 것 같다.

anthovineyards 인스타그램


이것이 추락하기 직전의 (아빠에 대한) 딸의 마지막 기억”이라고 했다. 그는 “나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 누군가의 형제, 아들, 친구인 그를 잃어 가슴이 아프다”며 “사고로 잃은 다른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고 말했다.

비버아일랜드 소방당국

이번 사고로 사망한 30대 부부는 비버 아일랜드로 이주해 온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1주일 전 지역언론인 디트로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길가 어딘가에 멈춰 와인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비버아일랜드 소방당국

이들은 이주 후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와이너리와 시음실을 여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본 사건과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 기체는 쌍발엔진 브리텐노먼 BN-2 항공기로 전해졌다. 항공당국은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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