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든 범인이 일가족 위협하는데.. 허겁지겁 도망가기 바빴던 ‘여자 경찰’

‘흉기’ 든 범인이 일가족 위협하는데.. 허겁지겁 도망가기 바빴던 ‘여자 경찰’

층간소음 갈등으로 아래층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 A(48)씨가 여경 앞에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여경은 피의자를 제압하지 않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현장을 벗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A씨가 문 닫는 소리가 시끄럽다면서 아래층에 있는 B씨 집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었다.

이에 남경과 여경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남경은 빌라 밖에서 피해자 B씨와 대화를 나눌 때 여경은 B씨 집 안에서 아내와 딸을 상대로 진술을 듣고 있었다.

그때였다. A씨가 4층에 있는 자기 집에서 흉기를 들고 다시 3층으로 내려와 여경과 함께 있던 B씨 아내와 딸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여경이 A씨를 제압하지 않고 남경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간 것이다.

B씨 가족은 “(B씨가) 흉기에 맞아 조카가 비명을 질러 (빌라 밖에 있던 B씨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허겁지겁 내려가는 여경과 마주쳤다”라는 진술을했다.

경찰은 여경이 구조와 지원 요청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사이 공동 현관문이 잠겨 조치가 늦었다고 해명하였다. 현재 B씨 아내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뒤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논현경찰서는 17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사진출처 _ 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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